더불어민주당이 정부를 규탄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4차 장외집회를 열어 특검을 거부하면 들불이 횃불로 타오를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4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누구든지 잘못을 했으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반 만에 고장 난 국가 시스템을 국민이 바로 잡아야 한다며, 정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투쟁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집회에선 이전의 세 차례 집회와 달리 이재명 대표가 단상에 올라 발언하지 않았고, 집회 시간도 크게 줄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집회 참석자들에게 당 상징색인 푸른색 옷 착용을 삼가달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이 대표 위증교사 선고를 앞두고 집회가 방탄용으로 비칠 수 있단 지적을 고려했단 해석과 함께 사법부 자극 최소화를 위해서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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