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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쿠르스크 땅 40% 러시아에 다시 내줘"

2024.11.24 오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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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 공격으로 장악한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 영토의 약 40%를 러시아에 다시 내줬다고 로이터 통신이 우크라이나군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소속인 이 소식통은 "많아 봐야 1,376㎢ 정도를 통제했지만, 현재 그 영토는 더 작아졌다. 적군이 반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가 통제하는 영토는 약 800㎢"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펼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 속도를 늦추고 추후 평화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후 3개월여 동안 러시아가 쿠르스크에 약 5만9천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 만천 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도착해 훈련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에 쿠르스크 상황에 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공세도 늦추지 않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군이 하루 200∼300m씩 진격하고 있는 도네츠크 쿠라호베가 현재 가장 위협을 받는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라호베는 우크라이나군의 중요 병참 기지인 포크로우스크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

이 소식통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약 57만5천 명에 이르며 이를 69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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