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눈보라를 헤치며 구조대원들이 마침내 실종자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 양과 수탉들이 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 지역에서 가축 방목차 고원지대에 머물던 70대 노부부가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눈 폭풍으로 인해 귀가를 서두르다가 길을 잃고 말았는데요.
절체절명의 순간, 노부부에게 체온을 나눠주며 곁을 떠나지 않은 건 이들이 기르던 양과 수탉이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실종 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는데요.
현재 노부부는 건강을 회복 중이며, 양 두 마리와 수탉도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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