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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김영선 1위 가짜로 만들어야...박완수 것 5백만 원 받아"

2024.11.29 오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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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2022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1위로 하는 가짜 여론조사를 만들라고 지시하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김 전 의원을 보좌했던 강혜경 씨 측이 공개한 통화녹음을 들어보면, 명 씨는 2022년 4월 28일 강 씨에게 "여론조사 하나 가짜로 만들어야 한다"며 "김영선 35, 김지수는 23, 김종양은 17"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불러줬습니다.


이어 "누가 적합하냐 해서 한 6백 개, 무선 100%"로 보고서 하나 오늘 만들라며, "고르게 지지받는 것으로 하고 여성이 좀 높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 씨 측은 또 2021년 12월 명 씨가 박완수 경남지사에게서 5백만 원을 계산서 안 끊고 받았다거나, 이듬해 4월 박 지사 측이 여론조사 관련 문의를 할 테니 상세히 얘기해주라고 말하는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비슷한 시기 박 지사의 공천은 자기가 해준 것이고,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해 '원조 윤핵관'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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