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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창고 무너져 70대 숨져...전국에서 6명 사망

2024.11.29 오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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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음성군의 한 주택 창고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전국에서 6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임시 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창고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주저앉았습니다.

창고 잔해 위에는 그동안 내린 폭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주택에서 무너진 창고에 77살 A 씨가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이 A 씨가 안 보여 무너진 창고를 살펴봤다가 잔해에 깔린 것을 발견한 겁니다.

[이대창 / 인근 주민 : 가서 보니까 없어요. 차에 시동이 걸렸다고 하는데 사람이 없어요. (창고) 쓰러진 데를 엎드려서 보니까 사람 발하고 이게 보이더라고요.]

이번 폭설에 따른 전국 사망 사고는 대부분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지붕이 무너지면서 벌어졌습니다.

260여 세대 430여 명이 대피했고 아직 380여 명은 귀가하지 못한 채 마을회관 등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경기도는 유치원과 초·중·고 90여 곳이 휴업하고 140여 곳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항공기는 180편이 결항하고 여객선 76척이 묶였습니다.

폭설이 그친 뒤 피해 실태가 하나둘 확인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복구작업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설작업이 끝나지 않은 이면도로나 골목 등은 여전히 빙판길이어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영상편집:정치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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