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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얼어붙은 '습설'...도로 위 흉기 된 '눈덩이'

2024.11.30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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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이 멈춘 뒤에도 얼어붙은 눈덩이가 떨어지며 곳곳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달리는 차량을 덮치기도 했는데, 날이 풀리면 비슷한 사고가 더 많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겠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아래 주차된 차 위로 눈 뭉치가 와락 쏟아집니다.

눈덩이에 맞은 차는 보닛이 찌그러지고 선루프까지 파손됐습니다.

만약 사람이 서 있었다면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입니다.

[안보미 / 경기 군포시 도마교동 : 사람이 그쪽에 서 있었으면 맞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어서요. 낙하 부위를 건물주들이 좀 통제를 시키거나 대비를 좀 해놔야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아서…]

꽝꽝 얼어붙은 눈이 흉기로 변한 건 도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리던 중 뭉친 눈에 기습을 당한 차량은 앞유리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차 안에서 바라보니 백미러까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더 확연히 드러납니다.

한 시간 뒤, 인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를 향해 표지판 위 눈이 한꺼번에 쏟아진 건데, 운전자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 야, 잠깐만. 괜찮아?"

날이 풀리면 쌓였던 습설이 떨어지는 사고가 더 빈번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제공 : 시청자 안보미 등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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