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1월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 0.2 상승한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11월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각각 내놓은 시장 전망치 50.2도 웃돌았습니다.
지난 5월부터 5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지난 10월 50.1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뒤 확장세가 확대됐습니다.
제조업과 달리 꾸준히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해온 비제조업 PMI는 11월 50.0을 기록했지만 전달보다는 0.2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중은 이달 초 고질적인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5년간 10조 위안(약 1천937조 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에 앞서 지급준비율(RRR) 0.5%포인트 인하와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0조 원) 공급,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 경기 부양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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