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남도가 고향 사랑하는 마음을 퍼뜨리고 든든한 응원군을 만들기 위해 애쓰면서, 고향 사랑 기부금 전국 1위에 오르고 서포터즈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기부금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였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의 대표적 친환경 농촌 체험 마을입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체험이 한창입니다.
[김수정, 조성희 / 전남 광양시 도선국사 마을 체험객 : 제가 또 주부이다 보니까 그런 좋은 재료로 바로 만든 두부를 손두부, 순두부, 두유까지 이렇게 맛보면서 너무 맛도 있고 또 좋은 재료로 만든 거라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많은 분이 오셔서 체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골 전남 나주에도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체험객이 찾아왔습니다.
고향 사랑 기부금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보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이명희 / 전남 나주 이슬 마을 체험객 : 애들도 데려와서 같이 가족 체험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고 또 동네 분들이랑 이야기해 보니까 정말 외갓집에 온 듯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김종익 / 전남 상생나무 이사장 : 고향 마을 사업은 고향 사랑 기부제에 참여한 분들이 직접 그 마을에 가서 체험하고 그걸 통해서 그 주민들과 유대를 갖고 주민들에게는 도시민이라는 관계 인구를 형성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농촌 마을의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모인 전남의 고향 사랑 기부금은 143억 원으로 전국 1위.
올해도 상반기까지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강경문 / 전라남도 고향사랑 과장 : 마을 고유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부자들이 전남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으뜸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부자들이 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고향 사랑 기부와 함께 전남을 알리고 지원하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도 53만 명.
고향 사랑 기부금을 쓸 수 있는 전남의 할인 가맹점도 5백 개를 넘어서면서, 선순환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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