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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날, 전시·공연장에 관람객 발길 '북적'

2024.12.01 오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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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실내 행사장을 찾아 차분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전시 종료를 앞둔 대구간송미술관 특별전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지자체의 발레 공연에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술관 안팎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국보급 작품 앞에서 관람객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단연 인기를 끈 건 신윤복의 미인도입니다.

[임성진 / 경남 거창군 거창읍 : 장신구나 이런 것들의 표현이 굉장히 세세하고, 표정은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안 보였어요. 그런데 입술이나 이런 부분이 오묘하다고 느꼈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특별전이 90일 만에 20여만 명을 끌어모으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미술관은 전시 종료 후 재정비 기간을 갖고 내년 초 상설전과 함께 관람객을 다시 맞을 예정입니다.

화려한 옷을 입은 발레리나의 동작이 우아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이어지는 남성 무용수의 힘찬 몸짓이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주인공들이 빠른 음악에 맞춰 최고의 기량을 뽐내자, 관객들이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합니다.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발레 명작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공연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박인서 / 초등학교 2학년 : 옷과 표정이 아름다웠고, 안무가 예뻤어요. (발레리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들어서 못 할 것 같아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미술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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