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 측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3차례 항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이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지시를 따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우선 계엄 3시간 전인 3일 저녁 7시 20분부터 5분 이뤄진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와 MBC를 포함한 언론사, 여론조사 '꽃' 등 접수해야 할 기관이 적힌 A4 용지를 건넸지만, 헛소리로 여겨 찢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계엄이 선포된 뒤 방첩사령관이 전화해 안보수사관 100명을 지원해달라, 주요인사 15명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해달라, 선관위에 군 병력을 배치할 텐데 경비 지원을 해달라고 했지만 수사관 지원과 위치 정보 확인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계엄 과정에서 대통령이 6차례 전화해 계엄령 위반이니 체포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지만 역시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묵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죄는 큰 죄지만 항명하고 버틴 사람까지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조 청장 측은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ㅣ표정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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