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오늘 오후 4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이 '국민 승리의 날'이 될 거라며, 여당도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책임을 묻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늘 이뤄집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첫 탄핵안이 폐기 처리된 지 1주일 만입니다.
[정명호 / 국회 의사국장(13일) : 190인으로부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습니다.]
탄핵안은 모두 44장 분량으로, 첫 번째 탄핵안보다 50% 넘게 내용이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사유론 내란 혐의가 주로 제시됐고, 계엄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령이나 국회의원을 포함한 주요 정치인 체포 시도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전 탄핵안에서 탄핵 사유론 부적절하단 지적을 받았던 편중 외교 논란이나 거부권 남발 등 정치적인 내용들은 빠졌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12일) : (내란 사태) 그것 하나만으로도 탄핵사유가 차고 넘친다고 저희는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엄 사태' 하나만으로도 탄핵은 충분하다는 자신감으로도 풀이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 승리의 날'이 될 거라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탄핵 찬성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13일) :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닙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지금 울부짖고 계시는 국민들, 그리고 바로 그들의 삶입니다.]
야당은 이번에도 탄핵안이 폐기 또는 부결되면, 다음 주 토요일 세 번째 표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만약 가결될 경우엔, 곧바로 탄핵소추위원을 꾸려 헌법재판소 심리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연진영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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