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전국 주유소 기름값 11주째 올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1주째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을 보면 이번 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62.2원입니다.

직전 주보다 리터당 9원 올라 첫째 주 3.6원, 둘째 주 4.3원, 셋째 주 7원에 이어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경유도 리터당 9.7원 오른 1,507.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1,500원을 넘어선 건 지난 8월 넷째 주 1,510.2원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이번 달 들어 국제유가는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았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국내 기름값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가격이 올라 국내 판매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 주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