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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 소리가 탱탱탱"...사고 전 부터 굉음 들렸다

2024.12.29 오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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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장면을 지켜 본 목격자들은 YTN에 '사고 전부터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비행기 주변에서 스파크가 튀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도 있었는데,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무안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은 비행기는 사고 전 이미 한 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한 뒤 2차 착륙 시도 과정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특히 목격자들은 평소에는 듣지 못한 '굉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음이 아니라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는 겁니다.

[유재형 / 사고 목격자 : 쇳소리가 탱탱탱 나서, 비행기가 왜 저러나 생각했었어요.]

굉음을 듣고 깜짝 놀란 시민들은 밖으로 몰려나와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동체 쪽에서 스파크가 튀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들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정필 / 사고 목격자 : 소리 날 때마다 엔진 쪽에서 스파크가 크게 터지면서 한 번씩 '팡팡'하더라고요.]

이렇게 이상 비행을 이어가던 여객기는 착륙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활주로를 벗어나 담벼락과 충돌했습니다.


시민들이 목격한 굉음과 스파크가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수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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