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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악성 미분양, 10년 5개월 만에 2만 가구 넘어

2025.02.05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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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0년 5개월 만에 2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1천4백80가구로 전월보다 15.2% 늘었습니다.

악성 미분양이 2만 가구를 넘어선 건 2014년 7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악성 미분양은 17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7만1백73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월부터 5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한 달 만에 7.7%가 훌쩍 늘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은 대부분 경기도에서 나왔고 지방에서는 울산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 가구를 넘어서자 정부와 여당은 비수도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한시적 완화 등 대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국토부는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 CR리츠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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