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9월 1.6%로 둔화한 뒤 1%대를 유지했지만 다섯 달 만에 2%대로 뛰었습니다.
10월 1.3%까지 떨어진 뒤 11월 1.5%, 12월엔 1.9%로 3개월 연속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휘발유가 9.2%, 경유 5.7% 등 석유류 가격이 7.3% 올라 전체 물가를 0.27% 포인트 끌어 올렸습니다.
배추 66.8%, 무가 79.5% 상승하는 등 채소류값도 4.4% 올랐습니다.
김은 35.4% 뛰어 1987년 11월 이후 37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당근도 76.4%로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물가는 3.5% 올라 13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실손보험료 등 보험서비스료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계청은 11월과 12월 환율 상승이 석유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공식품이나 기타 원자재에는 다소 시간을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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