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이 사건 기억하십니까?
지난 여름 인천에서 60대 남성이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검찰이 아버지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 7월 20일 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60대 남성 조 씨가 아들 집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잔치에서 방아쇠를 당긴 건데요,
술도 마약도 하지 않은 맨정신으로 2발은 30대 아들을 향해, 1발은 문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박상신 / 인천연수경찰서장 : 피해자의 복부를 향해 2회 격발하여 살해하였고, 범행 전에 자신의 주거지에 인화성 물질을 제작하여 설치한 …]
그 자리에는 며느리와 손주 둘, 지인까지 있었는데요,
조 씨는 총기 발사 후 급하게 차를 타고 도주했지만 이튿날 새벽 0시 20분쯤 서울 방배동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또, 조 씨가 아들 집으로 향하기 전 커다란 가방을 챙기는 모습, 주차장에서 가방을 렌터카에 싣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수사 결과 조 씨는 사건 약 1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직접 총기를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알고 보니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이혼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전 아내와 아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다가 지원이 끊기자 생활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모 씨 / 총격 사건 피의자 : (아들 왜 살해했습니까?)… (가족에게 소외감 느껴서 범행 저지른 것 맞습니까?)…]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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