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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통일교-민주당 금품 의혹' 국수본 이첩

2025.12.09 오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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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통일교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넘겼습니다.

전 통일교 간부가 법정에서 증언한 지 나흘 만에 내린 결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특검이 사건을 국수본에 넘기기로 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에 김건희 특검팀이 언론에 공지를 냈습니다.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오늘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는 내용입니다.

특검이 공지한 '통일교 정치인 접촉 관련 사건'은 최근 통일교의 전 간부가 자신 재판에서 언급해 논란이 됐던 민주당 관련 사건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특검이 사건을 다른 기관으로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 자료 자체를 국수본으로 넘기는 절차는 아직 남아 있는데, 이르면 내일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사건을 이 시점에 넘기게 된 배경은 뭐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까?

[기자]
김건희 특검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민주당과 관련된 진술을 받아 사건 번호를 부여해 기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적·물적·시간적으로 볼 때 관련 의혹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을 넘길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첩 결정을 공지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의 경우 이달 말까지 수사 기간이 남아 있는 데다,

지난 8월 진술을 받고 사건을 넘기지 않았던 사정을 종합해보면,

특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선택적 수사를 했다는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통일교 전 간부의 진술과 증언이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특검 수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통일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한학자 총재 최측근이자,

정치권을 연결하는 고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민주당과 더 가까웠다면서,

2022년 대선쯤 있었던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 전에는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네 명에게 접촉했고, 이 중 두 명은 한학자 총재와 만났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인사들의 이름과 지원 내용도 특검에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특검이 확인한 것처럼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은 조금 더 구체적인 진술을 했는데, 추측성이지만 일부 중진 의원 실명까지 거론하며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이 지목한 거로 알려진 다선 의원은 YTN에 "사실무근"이라며, 재판에서의 자신의 처지 때문에 주워들은 것 등을 끼워 맞춘 거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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