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대체로 완료됐다면서 이에 대해 중동 국가, 이스라엘 정상과 연쇄 통화를 갖고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양해각서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대체로 완료됐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조율만 남겨둔 채 대체로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정상, 파키스탄 군 사령관과 종전 관련 양해각서에 대해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를 가졌는데 매우 잘 진행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포함해 합의의 최종적인 측면과 세부 사항들이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한 당국자는 "막판 이견으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잠정 합의안에 공식적인 전쟁 종식 선언과 함께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2개월간의 협상 기간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1차 대면 협상을 진행한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특사,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최종 조율을 마칠 전망입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 시간으로 24일 일요일까지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24일 일요일까지 미국 측의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협상 사정에 밝은 2명의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은 합의를 훨씬 더 원하고 다른 이들은 전쟁 재개를 원한다"고 말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최종 합의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관련 대화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최근 발언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5일) : (이란 핵 프로그램 중단은) 20년이면 충분하지만 거짓된 20년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20년이 보장돼야 합니다.]
[앵커]
이란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매우 떨어져 있다"면서 "양해각서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전했습니다.
또 핵심 중재 역할을 하는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의 테헤란 방문과 관련해 "목적은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이었다"며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제시한 14개 항의 요구에 핵, 동결 자산 해제 등 의제가 모두 담겼다며 종전 MOU에 합의할 경우 핵 사안을 논의하기까지 30~60일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현 단계에서 핵 사안과 관련한 논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것과 온도 차가 감지되는 대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제안이 모든 전선에서의 공식적인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위기 해결, 더 광범위한 합의를 위한 30일간의 협상 시작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대화의 틀을 마련하는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엔 호르무즈 해협의 단계적 재개방, 이란의 농축 우라늄 재고 희석 또는 이전 논의, 미국의 이란에 대한 항만 봉쇄와 제재 완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국 종전 MOU 체결 이후 유예기간을 더 거친 뒤 핵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게 이란의 입장이어서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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