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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표 당일 투표소 26곳서 투표 일시 중단..."합치면 10시간 이상"

2026.06.09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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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던 투표소에서, 모두 10시간이 넘게 투표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물론 경기와 부산, 대구에서도 일부 투표 중단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6월 3일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된 투표소들 가운데 26곳에서 투표가 일시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중앙선관위에서 받은 '투표용지 추가 송부 투표소 현황' 자료를 보면요.

지난 3일, 전국 투표소에서 실제 투표가 중단됐던 시간은 모두 합쳐 10시간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2 투표소에선 무려 105분 동안 투표가 멈췄고, 가락2동 제3 투표소는 두 차례에 걸쳐 중단돼 모두 97분가량 투표 중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관내인 잠실4동 제7투표소의 경우 모두 세 차례나 투표가 일시 중단됐던 것으로 조사됐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에서도 2차례 투표가 멈췄던 것으로 선관위는 파악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본 투표 당일 투표가 중단된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 제12 투표소에선, 모두 21분 정도 한 차례 투표가 중단됐고, 인천 연수구와 부산 북구, 대구 동구에서도 각각 투표가 멈췄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투표 중단 시간이 확인되지 않은 투표소도 3곳인 만큼, 6·3 지방선거 당일 유권자들의 전체 투표 중단 시간은 모두 합쳐 10시간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 마감 시간도 투표소별로 제각각이었는데요.

많이 알려진 서울 잠실7동 제2 투표소는 가장 늦은 밤 10시에 종료됐고요.

투표소 최소 19곳에선, 저녁 7시 전후로 투표가 멈춘 것으로만 조사됐을 뿐, 정확한 마감 시각을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선관위 측은 YTN에 지난 8일까지 자체 실태 조사를 진행했고, 내일(10일)부터 출범하는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아직 관련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자료를 입수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특검을 통해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 실태를 낱낱이 규명하고, 책임자 문책과 제도 개선까지 이뤄져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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