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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스타 작곡가, 노래강사 송광호"노래 못 부르면 빠른 곡부터 연습해야"

2026.06.10 오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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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스타 작곡가, 노래강사 송광호"노래 못 부르면 빠른 곡부터 연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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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 진행 : 김영민 아나운서
■ 대담 : 노래강사 송광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민: 노래는 듣는 것도 좋은데 직접 부를 때 더 큰 힘을 발휘하죠. 스트레스가 풀리는 건 물론이고 1시간만 불러도 무려 100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5월의 마지막 날 오늘 저녁은 이 노래에 힘을 빌려서 흥겹고 신나게 마무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노래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 같은 분 모셨습니다. 노래 교실의 스타 강사이자 히트곡 작곡가 송광호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송광호: 반갑습니다. 제가 인사를 제대로 해도 될까요? 작곡가 송광호, 노래 강사 송광호입니다.

◆김영민: 반갑습니다. 기분 좋은 에너지가 확 풍겨져 와서 청취자분들도 너무 즐겁게 방송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송광호: 이렇게 수업을 시작할 때 해요.

◆김영민: 그러실 것 같아요. 지금 막 그려집니다.

□송광호: 보이지는 않겠지만 제가 예전에 노래 강사 하기 전에 처음에는 문화센터가 백화점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백화점 이렇게 들어가면 입구에 여자 가이드 같은 분이 지하로 들어가라고 그러면 안녕하세요 손 이렇게 반짝반짝하면서 했거든요. 인사를 할 때 서로 고개를 숙이니까 얼굴이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회원님들하고 인사할 때는 고개를 좀 들고 반갑게 하자는 뜻으로 이렇게 시작한 게 28년째 이렇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그러면 선생님께서 먼저 이렇게 인사를 해 주시면 회원분들께서도 같이 인사하나요?

□송광호: 같이 동시에 합니다. 텐션이 어마어마합니다.

◆김영민: 노래를 부르기도 전부터 텐션이 탁 올라가서 맞아요. 노래가 더 잘될 것 같아요. 5월의 마지막 날 특별히 모셨어요. 제가 선생님을 5월에 유독 바쁘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워낙에 행사가 많은 달이라서요.

□송광호: 저에게는 5월은 정말 생명을 주는 듯한 달이죠. 제가 5월 2일이 생일이에요.

◆김영민: 어머 진짜요? 생일 축하드려요.

□송광호: 5월이 생일이고요. 그 한 주간 바빴잖아요. 제가 태어난 달인데 또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니까 우리 놀이교실 회원님들이 그런 선생님이라고 하면서 저는 5월 초와 중순이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아직 5월이 안 갔으니까 행복합니다.

◆김영민: 그러시군요. 히트곡 제조기시잖아요. 작곡가로서 노래 강사보다 더 오랫동안 활동을 해오셨고 지금은 노래 교실 3대 천왕 이런 별명을 얻으셨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데요. 지금 몇 곳 정도의 강의를 나가시나요?

□송광호: 현재 11군데요. 

◆김영민: 너무 바쁘게 살고 계실 것 같아요. 사실 명강사는 누적 수강생 수로 증명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나를 거쳐간 수강생들은 몇이나 된다 한번 자랑을 해 주실까요?

□송광호: 10만 명은 넘지 않았을까요?28년 동안요.

◆김영민: 10만 명의 노래 실력을 향상시켜 주시고 10만 명의 그날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신 것이 얼마나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일까요?

□송광호: 그건 이루 말할 수는 없고요. 근데 그분들에게 힐링을 주는 건 맞지만 잠시 무대에 서서 1시간 반 동안 오전 오후에 쓰는 그 시간은 또 어쩌면 나에게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조금 전에 얘기했다시피 우리가 배터리는 충전할 수 있지만요. 나를 내가 충전하는 거는 사실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회원들이 보내주는 그 함성이 저에게는 그 시간만큼은 행복 충전을 해주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래서 28년을 달려왔던 가장 큰 에너지가 아닌가 싶어요.

◆김영민: 노래 실력과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시면서 오히려 나도 행복 바이러스를 충전해서 가는 너무 귀한 시간이네요. 저도 선생님 수업을 듣고 싶은데 제가 듣기로 그 수업 듣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인기 강사라서 순식간에 마감이 된다고.

□송광호: 맞습니다. 그게 특히 제가 노원 구민의전당이라고 노원구에서 수업을 26년째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3개 반을 합니다. 유일하게 3개를 한 곳에서 하는 건 저밖에 없지 않을까요. 강사님들 중에요.

◆김영민: 아니 감히 여쭙습니다. 비결이 뭔가요? 득음하게 해주나요?

□송광호: 아니에요. 저도 노래를 잘 가르쳐서 또 최선을 다하니까 이건 줄 알았는데요. 그게 전혀 아니고 제가 볼 때 변함없이 26년 전에 송광호와 26년이 지난 지금의 송광호가 동일하지 않았을까. 나이는 먹어가지만 가리키는 방식이 변함없어요. 그다음에 그중에 제가 제일 안 하는 게 있어요. 19금 얘기는 절대 안 해요. 농담 같은 거요. 

◆김영민: 남들이 누구 불편할 만한 얘기를 안하시는군요. 

□송광호: 성이 다르잖아요. 남자와 여성이 앉아 있는데 그런 얘기로 시간을 잡아먹고 싶지 않고요. 그리고 특히 또 좋아하는 게 노래를 배웠으면 무조건 남편한테 가서 써라 왜냐하면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사랑으로 노래로 표현해 주면 또 잘 다녀오라고 하지 않겠냐. 

◆김영민: 아 그럼요.

□송광호: 그래서 그게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어요.

◆김영민: 얘기를 듣다가 궁금해진 건데 남자 수강생은 없습니까?

□송광호: 아니요. 간간히 있어요.

◆김영민: 간간히 계시는군요. 

□송광호: 99%면 1%도 안됩니다.

◆김영민: 그럼 남자 수강생 분들은 어떤 이유에서 노래 교실을 찾아오시는거죠? 

□송광호: 부부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요. 노래 배우니까 행복해 해서 손 잡고 오시는 분이 있거든요. 

◆김영민: 너무 바람직하네요.

□송광호: 그리고 노래를 배우고 싶은데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다음에 명퇴하시고  건전하니까 그렇게 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김영민: 어떤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배움을 위해서 오시는 남자 수강생분들도 있으니까 여러분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노래 교실 문을 두드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래 강사 경력이 26년이 되셨다고요?

□송광호: 28년입니다. 

◆김영민: 지금까지 변함없는 티칭을 나는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인기 비결이다라고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지만 그래도 뭔가 변한 게 있을 것 같아요. 초반이랑 지금, 뭐가 됐든 내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송광호: 조금 자화자찬 같지만 그때는 정말 노래 강사도 무명이었죠. 그런데 그 세월이 지나면서 제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방송을 타면서 K본부부터 해서 종편 방송 이런 거 나가면서 사람들이 저를 많이 지켜봐주면서요. 특히 더 알려진 건 유튜브가 더 알려지면서 나라는 사람이 자꾸 노출이 되는 거죠. 그러면서 보통 남자 강사는 율동을 잘 안 하거든요.

◆김영민: 아 진짜요?

□송광호: 근데 제가 지금 보면 머리도 좀 길고 지금은 덜한데 그때는 여자 옷도 있고요. 변화를 줬어요. 이렇게 해가지고는 안 되겠다. 새로운 걸 한번 도전해 보자. 그래가지고 이렇게 귀도 뚫어보고 머리도 기르고 찢어지는 청바지 어떨 땐 치마도 입고요. 그래서 나만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이어오다 보니까 변한 모습은 그때보다 지금이 더 화려해졌다고 얘기를 해요. 그래서 그게 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김영민: 맞습니다. 수강생들도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어서 수업이 기다려질 것 같아요. 오늘은 어떻게 멋있게 하고 오실까 이런 것도 궁금할 것 같고 오늘은 또 재미있게 뭘 배우려나 싶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 정말 많잖아요. 저도거든요. 근데 노래를 잘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누구나 그 노래가 어려워 하지만 이유가 또 다 다른 것 같거든요. 배우러 오시는 분들의 가장 큰 노래 고민이 뭐예요?

□송광호: 일단은 제일 우리가 쉽게 얘기하자면 음치 박치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을 거예요. 그중에서도 더 중요한 건 음치가 아니라 박치예요. K본부 심사위원을 가고 있는데 거기서 땡 하는 이유는 뭘까요? 박자입니다. 정말 음정이 약간 틀리고 가사가 살짝 틀려도 그냥 진행해요. 근데 악단하고 반주가 안 맞으면 바로 땡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박자예요. 그래서 음치 박치 그다음에 몸치.

◆김영민: 그렇군요.

□송광호: 그다음에 감치.

◆김영민: 감치는 감정이군요. 

□송광호: 떨치도 있어요. 떨려서 노래가 안 됩니다. 마이크 잡으면 덜덜덜 떨잖아요.

◆김영민: 그 단어를 처음 들어봤어요.

□송광호: 처음 듣죠. 5대 치가 이렇게 있어요. 그다음 눈치가 있습니다.

◆김영민: 노래도 눈치가 필요한가요?

□송광호: 있어요. 왜냐하면 올라갔을 때 내가 남 앞에서 노래하면 내가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그 눈치를 많이 봐요. 그래서 제가 가끔 우리 회원님들하고 고속버스 타고 춤을 추지는 않지만 앉아서 노래방으로 노래 부를 때 그렇게 노래 잘해요. 왤까요? 앞에 모니터 보고 노래하니까 나와서 노래하세요 그러면 못해요. 왜요?

◆김영민: 앞에 청중들이 신경 쓰이니까.

□송광호: 그래서 눈치도 필요해요. 그래서 6대 치가 있어요.

◆김영민: 이 모든 치를 다 해결해야 되는데요.

□송광호: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게 박치인데요. 박치는 하고 따라다니냐? 몸치입니다. 발라드를 가만히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면 그거는 70년대, 80년대고요. 그래서 아까 얘기할 때 무선에 대한 그 힘을 얘기했잖아요. 요즘 마이크가 다 무선입니다. 예전에 노래를 잘 못하면요. 유선은요, 마이크 잡고 선을 꽈요. 그래가지고 그걸 잡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선이 없다 보니까 이 왼손을 어떻게 할 줄 몰라요. 그래서 어떻게 하냐 움직여야 돼요. 약간 리듬을 댄스는 또 같이 이게 가장 중요해요. 탈피하려면 박치가 가장 중요한데 리듬을 타려면 몸치도 탈출해야 합니다. 

◆김영민: 그렇군요. 박치와 몸치 탈출을 강조하셨는데 이 노래를 가르치실 때 단 한 가지만 강조해야 된다면 보통 어떤 걸 가장 강조해요? 

□송광호: 저는 무조건 박치인데요. 박자인데 예를 들자면 저는 수업할 때 앞에 한 박자가 들어와요. 그러면 저는 미리 한 번 때리고 그러면 이렇게 때려요. 두 번 때리고. 우리 어린이 동요 뽀뽀뽀가 있었잖아요. 성인 뽀뽀뽀라고 생각하고 제가 박치를 면하려고 손으로 미리 일러줘요. 두 번 때리고 한 번 때리고. 그러면 그게 몸에 배다 보면, 한 달간 그 놀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박수를 때리면서 익혀져요. 인지를 해야 되거든요. 머리로 하면 안 돼요. 저부터도 사실은 음대 출신은 아닌데 박자를 어떻게 맞출까 했는데 몸밖에 없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음악 할 때는 사실 딴따라 하라고 했거든요. 그때 저희 아버지 딴따라 한다 그러면 광대라고 무지 혼냈습니다. 밥 먹을 때 음악 나오면 흔든다고 파리채로 때리고요. 그런데 지금은 떨어야 먹고 사는 그런 직업을 갖고 있죠. 항상 몸에 배어 있어야 된다. 그래서 약간 유전적인 인자가 사실 60, 70%가 있으면 노래는 더 잘하지 않을까 싶어요.

◆김영민: 어쨌든 흥과 리듬이 내재화가 돼 있어야지 박자를 탈 수가 있고 그게 결국에는 노래를 잘하는 비결이 될 수가 있는 거군요. 제가 지금 들어보니까 내공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저도 선생님께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근데 방송에서 배우자니 창피하고 제가 청취자분들에게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습니다. 늘 뉴스만 했지 그래서 걱정이 되는데 저도 혹시 한 소절 배워볼 수 있나요?

□송광호: 배우면 좋죠. 뉴스를 주로 하신다면 뉴스도 이런 거 있잖아요. 제가 노래 가르칠 때 끊어주는 부분을 잘 끊어야 된다고 얘기해요. 그래서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그런 것처럼 노래도 끊어주는 운율이 있거든요. 그러면 오늘 우리 아나운서님께서 노래를 배우신다니까 저는 더할 날이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노래가 안 되는 사람을 가르쳐야 재밌거든요. 왜냐하면 그래야 느는 실력이 보여질 거 아니에요. 그러면 요즘 최근에 제 노래 중에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댄스곡이 있어요. 노래는 느린 노래보다 빠른 곡을 배우는 게 더 쉬워요. 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고요. 박자가 빨리빨리 지나가니까 음정이 불안한 걸 잘 몰라요. 근데 느린 노래를 하면 사람들이 고급지고 가창력이 있어 보이는데 노래 안 되는 사람은 느린 노래보다 빠른 노래부터 해라.  제 노래 중에 문희옥 씨의 요즘 사랑받는 ‘평행선’이 있습니다.

◆김영민: 저도 너무 좋아하는 곡이에요.

□송광호: 감사합니다. 노래는 대충 아세요? 앞소절 혹시 불러줄 수 있을까요? 

◆김영민: 제가 한번 해볼게요.

□송광호: 대박, 틀렸어요.

◆김영민: 뭐가 틀렸죠?

□송광호: 멜로디가 살짝 올라가요.

◆김영민: 살려야 되는군요.

□송광호: 보통 다른 사람들은 이 부분을 똑같이 가는데요. 근데 잘 들으면 올라가요. 그 부분을 인지 못 했어요. 지금 우리 아나운서님이 그 부분을 틀렸다. 강약을 줘야 되는데. 그래서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혹시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분들이 수용되어 접영과 배영과 자유형이 있고 달리기도 100미터와 200미터 500미터가 있잖아요. 만약에 100미터 선수가 달리기 선수가 예를 들어 천 미터를 뛴다면 100미터 속도로 뛰면 어떻게 될까요? 500미터도 못 가서 떨어져요. 그리고 마라톤 선수가 100미터를 뛰면 꼴찌로 들어가고요. 노래마다 리듬과 같이 타줘야 하는데 약간 늘어진 맛이 있었거든요. 약간 몸을 살짝  손가락이 나를 가리키고 너 할 때 너를 해줘야 되는데 그냥 부르면 노래가 맛이 없죠.

◆김영민: 그러네요. 저는 굉장히 맛없게 불렀던 것 같아요. 저 한번 다시 불러봐도 돼요? 박자 해주세요.

□송광호: 달라졌습니다.

◆김영민: 달라졌나요? 다행이에요. 선생님.

□송광호: 지금 180도 달라졌어요.

◆김영민: 정말요? 얼굴 빨개진 것 같아요.

□송광호: 이 방송을 들으신 분들은 지금 아나운서님이 부른 거 완전히 달라진 걸 느꼈을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리듬도 타주고요. 나와 너라는 걸 표현을 해 주면 노래가 달라져요.

◆김영민: 그렇군요. 사실 방송을 하는 것도 강약 조절 감정 담기, 어미 처리를 다르게 해 주기 다 이 노래 부르는 것과 같아요. 근데 제가 새롭게 여기에 적용하려고 보니까 다시 초보가 된 그런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송광호: 혹시 이런 얘기 들었을까요? 노래는 3분 드라마라고요.

◆김영민: 몰랐어요.

□송광호: 노래는 이 3분 안에 기승전결이 다 들어가 있어요. 강약 아까 얘기한 대로 그래서 이 속의 주인공이 되면 돼요. 그런데 아까는 그냥 아나운서였고 지금은 살짝 내가 주인공이 돼서 노래를 하니까 재미있는 거예요.

◆김영민: 오늘 노래의 핵심을 배웠어요. 저는 앞으로 노래방 가면 마이크 절대 안 놓고 좋습니다. YTN 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노래 교실의 스타 강사이자 히트곡 작곡가 송광호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진미령 가수의 미운 사랑 같은 경우에도 직접 작곡가님께서 작곡을 하셨잖아요. 노래 강사이기 이전에 작곡가로서의 커리어 를 굉장히 오래 이어오셨는데 작곡가로 데뷔한 게 몇 년도이신 거예요?

□송광호: 1989년도요. 

◆김영민: 작곡가로 데뷔하시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송광호: 원래는 작곡가가 꿈이 아니었어요.가수가 꿈이었습니다. 가수가 되리라 하고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5살 때부터 시골에서 자라면서요. 그때는 노래 자랑이라고 안 그러고요. 콩쿨 대회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거기 나가서 시골에서 이렇게 나갔다 오면 그릇도 다 오면 우리 할머니가 네가 뭐가 되려고 이렇게 하냐. 근데 그때부터 꿈이 가수였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그렇게. 그러다가 대학교 졸업해서 군대에서 음악 공부하고 나왔는데 누가 가수 한다고 받아주진 않잖아요. 근데 프로덕션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쉽게 되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데모 테이프 들고 왔다 갔다 하다가 우연히 간 게 안치행 선생님이었어요. 아주 유명한 작곡가 선생님인데 거기를 갔는데 문하생으로 들어갔는데 맨날 아침마다 그냥 청소하고 있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네가 만든 노래 하나만 줘봐’ 라고 하셨어요. 갑자기 거기에 박남정이라는 가수가 거기에 딱 들어오는 거예요. 인사를 시켜주면서 제 곡 쓴 거 한번 녹음해 봐라고 하셨는데 그게 ‘안녕 내 사랑’이었어요. 제가 부르고 싶었는데.

◆김영민: 마음이 복잡 미묘하셨겠네요.

□송광호: 일단은 이것도 기회다 생각하고 줬는데 이게 대히트가 났어요. 그때 지금도 잊지 못하는게요. 10월 28일 오후 6시 15분에 123번 광화문에서 오류동까지 가는데 그때 집에 내리기 전에 이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이 노래 나올 때까지 끊어질 때까지 안 내리고 집 근처에서 한 여섯 정거장을 더 갔다가 걸어오면서요. 그러면서 선생님한테 ‘선생님 왜 제 노래가 나와요?’ 그랬더니 ‘니 노래 밀어보고 안 되면 이 판 접으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이 노래가 계속 나왔고 그때 1위를 못 했던 게 가요톱텐의 이선희 씨의 ‘한바탕 웃음으로’ 하고 1, 2위를 다투었고요. 그러면서 저는 가수를 적고 작곡가로 먼저 데뷔가 됐어요.

◆김영민: 그렇군요. 그래서 작곡가로서 히트곡을 막 만들어내시다가 노래 강사로 전향하시게 된 건 왜일까요? 

□송광호: 그때 IMF가 있었잖아요. 그때 저는 뭐든지 해야겠다 해서 음반을 제작을 했어요. 근데 이게 거기다 넣은 돈을 회수를 못하고요. 갑자기 92년도 5월달이에요. ‘난 알아요’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오고요. 저는 앨범을 냈거든요. 근데 이런 장르가 잠시 반짝하고 없어질 줄 알았어요. 아닌 거예요. 계속 롱런을 하면서 지금의 BTS가 나온 계기가 된 거죠. 그래서 저는 이래 가지고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계속 뭘 이렇게 투자를 했는데 안 된 거예요. 그러면서 더 이상 음악 생활을 접고 죽고 싶을 정도일 때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곡을 쓰신 이진관 작곡가 형이 그러지 말고 나 따라가자 그래서 98년도에 광명 세이브존 백화점이라는 놀이 교실에 기타 들고 오래요. 그래서 알바 뛰나 보다 하고 갔는데 갑자기 그 형이 오늘부터 다음 주부터 노래 강사 송광호 선생님을 소개하겠다고 했어요. 얼떨결에 그냥 물려받았어요. 그래서 이것도 인연인가 보다. 그래 빚을 진 걸 갚으려면 열심히 하자. 그러면서 노래 강사로 시작한 게 98년이었어요. 어쩔 수 없이 그냥 나의 직업이 바뀌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28년째 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계속 노래 교실을 하다 보면 목 관리도 신경을 많이 쓰셔야 되고 체력 관리도 신경을 쓰셔야 되고 할 텐데 어떻게 하세요?

□송광호: 제가 작곡가 생활할 때는 담배를 했어요. 그다음에 술은 거의 못 먹는데 근데 노래 강사 딱 하고 한 달 만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뻣뻣하고 혀가 굳어가는 것 같아요. 이래서 내가 빚을 갚겠나. 그리고 가수 생활 어렵겠다 해가지고 그날 부로 28년 전에 끊었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끊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까지 그리고 내가 무슨 약을 먹는 것도 없고요. 목 관리는 천성인 것 같아요. 아버지 어머니가 물려준 그 성대가 특히 놀이 교실은 여성이 100%예요. 그럼 여자 키로 놀이를 해야 되는데 지금도 유지가 돼요. 대신에 너무 고음이 올라가면 가성을 살짝 쓰면서 유지되는데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 4시간 자는데 유지가 잘 돼요. 제 생각에는 어떤 천성적인 목소리와 나쁜 거는 일단 술 담배 안 한다는 거. 그리고 지금도 조용필 선배님이나 유명한 가수 분들은 꾸준히 하잖아요. 목도 꾸준히 쓰면 그게 단련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김영민: 저희 아쉽지만 인터뷰 벌써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정말 마지막으로 짧게 청취자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어떻게 하면 신바람 나는 5월 마무리가 될 수 있을지.

□송광호: 5월의 마무리는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노래는 행복이고요. 노래는 에너지인데 그거를 다른 사람 노래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노래라고 생각하면 마음에 드는 노래 매일 부르세요. 그럼 그 속에서 행복이 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 저는요, 송광호인데요. 중간에 광자가 하나 들어 있어요. 빛 광이거든요. 여러분들 이름을 잘 살펴보면 분명히 행복한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그걸 잘 살펴보시고 오늘도 행복 파이팅 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김영민: 여러분 모두 노래와 함께 신바람 나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히트곡 작곡가이자 노래 교실의 스타 강사 송광호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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