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0일) 첫 방문국인 벨기에에서, 벨기에 총리와 EU 행정부의 수장을 잇달아 만납니다.
경제와 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내립니다.
올해 수교 12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정상을 벨기에 측은 공항에서부터 환대했습니다.
환영 행사 이후 이 대통령은 브뤼셀 도심으로 이동해 현지 우리 교민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정말 낯선 땅으로 오신 분들, 이 땅에서 자리 잡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이렇게 성공해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위대한 민간 외교관들 아니겠습니까.]
1박 2일 벨기에 방문의 핵심 일정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현지 시각으로 오전부터 진행됩니다.
이 대통령은 유럽 물류 중심지 벨기에에서 바르트 드 웨브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 '유럽 진출로'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필립 국왕도 만나 양국 간 우호 증진의 필요성에 뜻을 모을 거로 보입니다.
이어서 진행될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한-EU 정상회담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EU는 세계 최대 무역블록이자,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EU 27개 회원국의 무역 정책은 개별 국가가 아닌 EU가 정하는 만큼, 유럽 내 우리 기업의 권익 보호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위성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 5일) : EU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길을 넓히고,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활동하기 원활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24년 채택한 '한-EU 안보 방위 파트너십'을 토대로, 마약과 테러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거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급망 안정 등 다른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EU 측과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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