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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 1등 수상작 발표에 시민들 "황당"

2021.04.27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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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 1등 수상작 발표에 시민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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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 1등 수상작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충남 논산시청 홈페이지에는 탑정호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 1등 수상작으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당선됐다는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2등은 탑정 늘빛다리, 3등은 탑정호 출렁다리였다.

논산시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일 동안 명칭 공모를 받고 1, 2, 3등 상금으로 각각 2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을 걸었다.

그러나 1등 당선작이 지명과 다리 이름을 단순 결합한 것이라 '성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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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출렁다리' 명칭 공모전 1등 수상작 발표에 시민들 "황당"

공모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결과를 보고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다"면서 "제가 당선이 안 되어도 무언가 새롭고 멋진 이름이 선정되었다면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무늬만 공모전으로 위장해 관계자가 상금을 타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공모전 안내 사항에는 '동일한 이름이 제출된 경우, 먼저 제안된 것을 인정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어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것.

1등으로 당선된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공모전이 열린 지 43초 만에 응모했고, 3등 당선작인 '탑정호 출렁다리'는 2초 만에 응모했다.

그러나 논산시청 관계자는 공모전이 시작된 "3월 17일 9시 전날인 3월 16일부터 이미 157건이 등록됐는데 이 중 35건이 1등 당선작과 동일한 이름이었고, 66건이 3등 당선작과 같았다"면서 "3월 17일 9시 이전에 응모한 이름들은 무효 처리하고 먼저 응모한 순서대로 줄 세운 것"이라고 답변했다.

내부 직원들이 선정해놓고 외부 전문가가 선정했다고 둘러대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화·예술계 인사, 외부 전문가, 대학교수, 남·여 대학생, 고등학생, 시민단체 1곳 등 9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논산시청 관계자는 "현재 명칭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공모전 당선작을 출렁다리 공식 명칭으로 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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