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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식중독 유증상자 4백 명 넘어..."장독소성 대장균 검출"

2023.08.03 오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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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구치소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유증상자가 닷새 만에 4백 명 넘게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법무부는 상태가 심각한 입원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들이 집단으로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는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구치소 측은 취사장에서 일하는 유증상자를 격리 조치했고, 식약처는 의왕시보건소와 함께 합동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첫날 50명 수준이었던 유증상자는 이튿날 150여 명으로 늘어났고 닷새 만에 그 수가 4백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수용자를 제외한 구치소 직원들 가운데 유증상자는 없으며, 상태가 심각한 입원 환자나 온열 질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또 식중독 의심 신고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한동훈 장관이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번 식중독 의심 증세 원인은 현재 보건당국이 확인 중으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에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장독소성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름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균이죠. 식재료에 오염돼서 들어갔을 수도 있고, 조리자가 손을 안 씻고 그래서 오염시켰을 수도 있고. 뭔가 과정 중에 오염된 과정이 있었겠죠.]

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구치소에서 나온 식사와 조리도구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진행해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결과 분석에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최종 결과는 다음 주 주말쯤 나올 전망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우희석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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