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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 태양광...농사도 짓고 신재생에너지도 만들고!

2020.09.26 오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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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린 뉴딜'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에너지가 대표적인데요, 농사는 농사대로 지으면서 전기도 팔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도 속속 설치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대의 배 주산지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배를 재배하는 과수원입니다.

대를 이어 배 농사를 짓는 김 준 대표는 2년 전 냉해와 불볕더위 피해를 보면서 태양광을 설치했습니다.

이후 냉해가 줄어 배는 더 열리고 태양광 패널이 바람을 막아 낙과도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김 준 / 영농법인 대표 : 배가 봄에 서리 때문에 열리지 않으면 농가는 거의 1년, 2년 동안 굉장히 힘들거든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이런(착과가 잘 되는) 효과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싱그러움이 넘쳐나는 차밭 한쪽에도 태양광 설비가 세워졌습니다.

청명 무렵에 따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차 생산량이 늘었고, 무엇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가루차 재배에 안성맞춤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광연 /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육종재배연구실장 : 첫물 차 수확에서 있어서 노지와 비교해 10.6% 정도 수량이 증대되는 그런 효과가 있었고 서리 피해 때 노지는 3.5% 피해가 발생했는데 태양광 아래에서는 1% 정도 피해가 있었습니다.]

가을걷이를 앞둔 황금 들녘에서도 농업인이 만든 제1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력 생산이 한창입니다.

영농형 태양광 설치는 실증 연구를 거쳐 포도와 무화과, 블루베리 등 여러 작목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근호 / (재)녹색에너지연구원 선임연구원 : 농업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농업과 재생에너지 보급이 서로 같이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교집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갈수록 농촌 인구가 줄고 노령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이 농업인들에게 미래 연금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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