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형마트 '빈 박스 포장' 없앤다

자막뉴스 2019-09-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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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박스가 한가득 쌓여 있는 서울 한 대형 마트의 자율포장대.

장 본 물건을 박스에 담고 포장 테이프와 끈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모습은 사라지게 됩니다.

정부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대형마트 4개사와 함께 앞으로 두세 달 홍보 기간을 거쳐 자율포장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종량제 봉투 또는 종이상자를 사거나 장바구니를 사용하라는 겁니다.

환경부는 2016년부터 제주도에서 시범 도입해 보니 장바구니 사용이 많아져 이번에 전국에 확대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또 장바구니 사용이 늘면 속비닐 사용도 함께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종이상자까지 없앨 필요가 있느냐며 불편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수경 / 서울 연희동 : 다량으로 구매할 때 (장바구니가) 몇 개가 될 텐데 박스로 하면 간단하게 실을 수 있고 차로 운송하는 것도 편할 거 같은데...]

고객과 접촉해야 하는 마트 직원들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마트 직원 : 매장에서 진열하고 나오는 빈 박스가 무지 많아요.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 주시면 고객님들 편하게 가져가시고 집에 가서 내놓으면 수거도 하시는 분도 따로 있잖아요.]

당분간 현장에서는 빈 종이 상자를 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와 이를 거부하는 마트 측의 실랑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ㅣ김승재
촬영기자ㅣ강보경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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