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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美 고교 미식축구 경기 중 '탕탕'...관중·선수 혼비백산

자막뉴스 2019.11.17 오전 11:53
고교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총격사건 발생…3명 부상
난데없는 총성에 선수·심판·관중들 혼비백산
수사 당국, 31살 남성 등 5명 용의자 체포·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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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기가 벌어지던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장에 난데없이 총소리가 울립니다.


총소리에 놀란 선수들이 두리번거리면서 경기장 바깥을 향해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한 심판은 아예 경기장 바닥에 엎드린 채 고개만 치켜들고 주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총소리가 난 관중석에서는 일부 관중들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일제히 달아나는 등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조나단 디에고 / 목격자 : 총격 당시 한 마디로 아수라장이었어요. 경기장 오른쪽에 있던 관중들이 고등학교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리고 담장 일부가 실제로 담장을 넘으려던 관중들 몸과 부딪치면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총격범이 20대 피해 남성을 겨냥한 일종의 앙갚음 사건으로 무고한 아이들 2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검찰은 용의자로 31살 남성 1명과 20대 남성 4명 등 모두 5명을 체포해 살해 시도와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하루 전 캘리포니아주 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16살 학생은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용의자가 숨지면서 급우 5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는 커녕 오히려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잇따른 학교 총격의 공포에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미국 사회 전체가 떨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박철원
영상편집ㅣ김희정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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