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 사람당 매달 150만 원씩 주겠다" 돌아온 '허본좌'

자막뉴스 2019-11-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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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마다 출사표를 던지며 황당 공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허본좌, 허경영 씨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신당을 창당해 비례대표 1번으로 내년 총선에 뛰어든다는 각오인데요.

당 이름은 '국가혁명 배당금당'입니다.

국민 한 사람당 매달 150만 원씩 배당금을 주겠다는 건데, 그 돈은 통일부 예산을 통째로 없애거나, 감옥을 없애고 대신 범죄자들에게 벌금을 받아 메꾸겠다는 등 다소 엉뚱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150석을 확보하고 책임당원은 150명으로 제한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허경영 / 국민혁명배당금당 대표(그제) : 국민배당금을 150만 원씩 줄 것이고, 국회의원 150명으로 확보할 것이고, 당원 수는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 150만 명. 우리가 거의 확보가 돼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150, 150, 150' 이것을 이뤄야 대한민국 국민 배당금 혁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에 부는 창당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 이어 최근 '원조 친박' 이정현 의원도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정현 의원은 전문 관료와 40대 이하 청년층이 중심이 된 정당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창당붐이 일다 보니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은 34개나 됩니다.

홍익당과 자유의 새벽당, 낯선 이름들도 참 많죠.

창당준비를 신고한 곳도 오늘 기준으로 13개나 돼서,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대 총선 당시, 등록 정당은 모두 19개였습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2배가량 더 늘어난 셈이죠.

보수 빅텐트론을 제안했던 한국당은 이런 창당 움직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5일) : 지금 사실상 정당다운 정당이 몇 개나 있습니까. 오늘날 국회도 사실 '떴다방' 다당제 수준입니다.]

군소 정당의 독자노선, 속셈은 제각각이라는 분석입니다.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선거법 개정안이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고 있는 만큼,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수 정당의 의석 확보가 유리해지기 때문인데요.

또 보수 대통합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저마다의 계산법은 다르겠지만, 여의도에 부는 창당 바람이 거센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바른미래당과 이별을 고한 '변혁'과 제3 지대를 노리는 대안 신당도 다음 달 정식 창당을 예고했는데요.

잇따른 군소 정당의 난립까지 내년 선거 지형은 빅텐트 그림과는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 차정윤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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