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자막뉴스] 한 달 전 약속 못 지키자...기자회견서 뭇매 맞은 아베

자막뉴스 2020.05.06 오전 02:26
日 의료 현장…병상·의료진·보호장비 부족 ’3중고’
’의료 붕괴’ 피하려 검사 늘리지 않았다는 의혹도
마이니치 "의료체제 전체, 안전보장 관점에서 다시 세워야"
AD
긴급사태 연장의 필요성에 대해 20여 분간 역설한 아베 총리.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중 뜨거운 감자인 검사 문제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NHK 기자 : 검사 건수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과연 감염의 전체적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지요?]

불과 한 달 전 기자회견에서 하루 2만 건으로 검사를 늘리겠다고 공언했지만 7-8천 건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자인 아베 총리는 곤혹스러운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어디에서 이렇게 정체돼 있는지 저도 여러 번… 그런 상황에 대해 어디에서 막혀있는지 얘기해 왔지만….]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의심 증세가 있는 사람에 대한 검사를 제한했던 이유로 중증 환자에 우선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일본 내 검사 체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검사를 늘리기 어려웠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오미 시게루 / 日 대책본부 자문위원회 위원장 : 역사적으로 일본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검사 능력을 키우는 것이 늦었습니다. 일본은 사스, 메르스를 경험하지 않아 검사 태세를 갖추는 게 아무래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일본 각지 병원은 병상도 의료진도 그리고 보호장비까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의료 붕괴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검사를 늘리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국 '비디오뉴스' 기자 : 아직 그 정도로 최선을 다해 검사를 늘리려고 하지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늘려보려고 했는데 잘 안된 것인지...]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최선을 다해 할 생각이 없었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검사 능력을 키울 것을 수 차례 얘기했고 실제 그렇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의료 선진국'을 자부하던 일본의 실상이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코로나19를 교훈 삼아 의료체제 전체를 안전보장의 관점에서 다시 세우고 감염증 위기관리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ㅣ이경아
영상편집ㅣ김희정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5,35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4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