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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틀 후에야 '뒷북 폐쇄'...쿠팡 직원의 증언

자막뉴스 2020.05.28 오전 09:17
부천 물류센터, 첫 감염 나온 23일 후에도 운영 계속
"쿠팡, 확진 통보 받고도 직원들에 문자 공지 안 해"
"현장 출근해서야 확진 발생 사실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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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건 지난 23일.


이후에도 쿠팡 측은 물류센터 운영을 계속했습니다.

보건소에서 확진자 통보를 받고도 밀접접촉자가 아닌 직원들에게는 확진 사실을 따로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출근해서야 확진자가 나왔다는 걸 알았다는 게 근무자들 이야기입니다.

[A 씨 / 쿠팡 물류센터 근무 직원 : 회사에서 관리자분께서 (작업장) 들어가기 전에 알려주셨어요. 확진자가 나왔다. 마스크 꼭 쓰고….]

센터가 폐쇄된 건 첫 확진 후 이틀이 지난 25일 저녁.

그사이 출근한 직원 가운데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서울 동작구 39번 환자는 23일과 24일에도 출근해 새벽까지 근무했는데, 24일에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날에도 자체 방역을 했던 만큼 바로 운영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쿠팡 관계자 : 20, 21, 22, 2일, 24일 방역을 했고,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들을 인지한 순간 또 추가 방역을 한 거죠.]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안에서 일할 때는 마스크를 썼지만, 작업장에 드나들 때나 식당에서 식사할 때는 거리 두기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A 씨 / 쿠팡 물류센터 근무 직원 : 들어갈 때 줄 서는 거부터 솔직히 2m 간격은 안 지켜진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도 하고….]

방역 당국도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식당이나 흡연실 같은 곳에서 접촉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구내식당과 그 다음에 흡연실인 경우에도 또 마스크를 못 쓰시는 상황이 생기고요. 그리고 작업장에서의 어떤 접촉. 이런 부분들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지점으로 보고 있고요.]


쿠팡 측이 직원들 방역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데다 '뒷북 폐쇄'로 감염이 더 확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높습니다.

취재기자: 박희재
영상편집: 이현수
그래픽: 이은선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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