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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코끼리 묶고 찌르고'...잔혹한 태국 관광업 실체

SNS세상 2020.06.26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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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코끼리 묶고 찌르고'...잔혹한 태국 관광업 실체
World Animal Prot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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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새끼코끼리를 관광업에 동원하기 위해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4일(현지 시간) 세계동물보호협회(World Animal Protection, WAP)는 태국에서 관광용으로 사육되는 새끼 코끼리가 강제로 어미에게서 떨어져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WPA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여러 마리의 코끼리가 학대받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코끼리는 사지가 묶인 채 작은 공간에 갇혀 야생성을 없애는 훈련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뾰족한 금속에 찔려 온몸에서 피를 흘렸다. 밧줄을 목에 감고 훈련을 하다가 쓰러지기도 했다.

WAP의 야생 동물 수의사 얀 슈미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들이 상업적 관광에 이용된 마지막 세대 코끼리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WAP는 영상을 촬영한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캠프 위치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코끼리는 인간 3세 아동과 비슷한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어미와 새끼 사이의 유대감도 인간만큼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방콕 포스트는 태국에서 약 3,000마리의 코끼리가 관광 산업에 동원되고 있다고 추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이 중단되면서 비용 문제로 코끼리 사육이 중지됐다. 수백 마리의 코끼리가 야생에서 먹이를 자급자족하기 위해 잠시 마을로 돌아가 풀을 뜯으며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관광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여 있어 코끼리 관광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WAP는 "관광객이 코끼리 공연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코끼리 타기 투어를 이용하지 않으면 잔혹한 행위를 중단단할 수 있다"며 관광객의 참여를 호소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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