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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범죄 자수시킨 英 부모...피해자에게 보낸 사과 문자로 의심

SNS세상 2020.07.03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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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범죄 자수시킨 英 부모...피해자에게 보낸 사과 문자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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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부모가 10대 아들이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눈치채고 경찰에 자백하도록 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사우스 웨일스주 폰티풀에 사는 잭 에번스(18)라는 소년이 10년간 성범죄자 신상 등록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번스는 지난해 1월 한 여성을 성폭행했으나 피해자는 그를 신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 두 달여 후, 에번스의 아버지 조나단(47)은 아들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우연히 보고 아들이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의심하게 됐다.

에번스가 피해 여성에게 보낸 문자에는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알고 있어' 등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에반스의 부모는 아들이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았고 아들을 경찰서로 데려갔다. 에번스는 직접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자백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를 당한 이후 가치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더 이상 남자를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에번스는 결국 성폭행 혐의로 2년 동안 소년원에 수감되고 10년간 성범죄자로 등록된다.


아버지 조나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나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고통스럽지만 이것이 도덕적인 방법이다"라며 "거짓으로 인생을 살아가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 최선에 방법은 벌어진 일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소년원에서 아들이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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