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드 비치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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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의 유명 누드 비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CNN,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지역 보건 당국은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 카프다그 누드 리조트에서 9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조트를 방문했다 돌아간 50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국은 지난주 사흘에 걸쳐 휴양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카프다그는 세계 주요 누드 비치 중 하나로 여름 성수기에는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레스토랑, 상점, 우체국 또는 은행, 등 어디서나 자유롭게 누드 상태로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는 야외에 나갈 때도 마스크 착용 필수 지침을 내리고 있는 만큼 누드 리조트에서도 마스크는 필수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정해진 장소에서 옷을 입지 않아도 괜찮지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정 인원끼리만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