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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0대들, 1100년 된 온전한 상태 금화 발굴

SNS세상 2020.08.25 오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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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0대들, 1100년 된 온전한 상태 금화 발굴
사진 제공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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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자원 봉사하던 10대 청소년들이 1,000년 넘게 땅속에 파묻혔던 금화 수백 개를 발굴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 당국은 이스라엘 중부 야브네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진흙 그릇에 숨겨져 있던 금화 42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모든 동전은 24캐럿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총 845g이었다. 이 동전의 역사는 무려 9세기 아랍 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주인의 신원은 알 수 없다.

유물 당국 소속 동전 전문가 로버트 쿨은 "당시 이 정도 돈으로는 이집트 부유한 수도였던 푸스타트에서 가장 좋은 동네 중 하나에 호화로운 집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전을 발견한 이들은 군 복무를 앞두고 여름 방학을 맞아 자원봉사에 나선 10대 두 명이었다.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인 오즈 코헨은 "대단했다. 처음 땅을 팠을 때는 아주 얇은 잎처럼 보였다"라며 "다시 들여다보니 금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특별하고 오래된 보물을 찾았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발굴 책임자인 리아트 나다브 지브와 엘리에 하다드 박사는 "동전들은 산화되지 않고 전날 묻힌 것처럼 우수한 상태로 발견됐다"라며 "이번 발굴은 이 지역 주민들과 외딴 지역 사이에서 국제 무역이 일어났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상당한 양의 금화를 발굴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금은 늘 귀중했고 녹여서 대대로 재사용됐기 때문에 고고학 발굴에서 금 무더기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1,100년 전 이 보물을 묻은 사람은 그것을 되찾으려 한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는 못으로 그릇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했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주인이 동전을 찾으러 돌아오지 못한 이유를 추측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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