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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야생 퓨마로부터 습격당한 10세 소년 구해

SNS세상 2020.09.04 오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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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야생 퓨마로부터 습격당한 10세 소년 구해
Conservation Officer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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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퓨마의 습격을 받은 10세 소년이 반려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야생보호국은 지난달 31일 가족 다섯 명과 함께 호수 근처를 산책하던 10세 소년이 퓨마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무에서 내려온 퓨마는 아이를 공격해 넘어뜨린 뒤 등과 가슴을 할퀴었다.

그때 가족과 함께 산책하던 보더콜리종 반려견이 퓨마의 등에 올라 타 공격을 막았다. 이어 나머지 가족들이 비명을 지르며 돌과 막대기를 던지자 퓨마는 숲속으로 달아났다.

근처에서 도로 시설 정비를 하던 남성이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 응급 처치를 도운 뒤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지역 조사관은 사냥개를 동원해 사람을 공격한 퓨마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생보호국은 페이스북에서 "퓨마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오지를 모험할 때는 늘 야생 동물과의 만남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만약 퓨마를 만난다면 침착함을 유지해야하며 절대 뛰어서는 안 된다. 또한 그들과 눈이 마주쳤을 때 눈을 피하지 말고 큰 목소리를 내 쫓아낸 뒤 그 지역을 벗어나라"고 충고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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