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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서 연이어 발견된 미스터리 거대 구멍...원인은?

SNS세상 2020.09.06 오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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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서 연이어 발견된 미스터리 거대 구멍...원인은?
Evgeny Chuvi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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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툰드라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TV쇼 참가자가 깊이 30m, 너비 20m의 거대한 분화구를 발견했다.


5일, CNN은 시베리아에서 지난 2013년 이후 9번째로 거대한 분화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최초의 분화구가 시베리아 북서부 야말로네네츠 야말반도에 위치한 석유·가스전 근처에서 발견됐을 때 이를 두고 운석 충돌, UFO 착륙, 비밀 지하 군사 저장 시설 붕괴 등 각종 추측이 이어졌다.

연구를 위해 분화구를 여러 차례 방문한 스콜코보 과학기술 연구소 수석연구원 이브제니 추블린은 "지난 수년 동안 구멍이 형성됐지만 아직 몇 개가 발생했는지 추정할 수 없다. 분화구는 북극 무인도나 청정 지역에 형성돼 사람이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분화구는 헬리콥터 비행 도중 우연히 발견되거나 사냥꾼의 눈에 띄어 발견된다"며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분화구 형성 과정과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분화구 아래에 내려가기도 했다. 이렇게 생긴 분화구는 2년 안에 물이 차오르며 호수로 변모하게 된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연구소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2012년과 2016년, 그리고 올해의 더위가 분화구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연구소의 마리나 라이프만 박사는 수 년의 탐구가 이어진 끝에 연구팀은 '거대한 구멍'이 온난화로 인한 기후 불안정으로 툰드라 지층 아래에 있던 메탄 가스층이 폭발해 발생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분화구는 폭발하기 전 2~6m 높이의 고분을 형성했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면서 깊은 구멍을 남긴다. 라이프만은 "구멍에서의 메탄 폭발은 지구온난화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상승한 공기와 지상 온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모든 분화구 형성이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여름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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