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감옥에 가둔 경찰에게 신장 기증한 美 여성

SNS세상 2020.09.07 오후 04:00
이미지 확대 보기
자신을 감옥에 가둔 경찰에게 신장 기증한 美 여성
사진 Jocelynn James
AD
미국 여성이 자신을 감옥에 집어넣었던 경찰관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5일 폭스뉴스는 약물 중독으로 수 차례 경찰에 체포됐던 여성이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에게 신장을 이식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은퇴한 미국 앨라배마주 경찰관 테럴 포터는 경찰로 일할 당시 지역 주민 조슬린 제임스를 마약성 진통제 약물 중독 혐의로 체포해 여러 번 감옥에 가두었다. 한 때는 약물 중독으로 인생을 포기할 뻔했던 조슬린은 감옥에서부터 꾸준히 중독을 치료하려고 노력한 끝에 완전히 약물 중독에서 벗어났다. 그녀는 자신을 체포한 경찰 덕분에 약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테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해 11월, 조슬린은 페이스북에서 테럴에게 신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페이스북에는 테럴의 신장 기능이 완전히 망가졌지만, 새로운 신장을 이식받으려면 약 7년에서 8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이 적혀 있었다.

조슬린은 곧바로 전화기를 들어 "내가 그에게 신장을 주겠다"고 자원했다. 검사 결과 그녀의 신장은 무리 없이 테럴에게 이식이 가능했다.

포터는 "나에게 신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100명을 읊으라고 해도 조슬린의 이름은 그 안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녀가 그렇게 해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슬린은 지난 7월, 내슈빌 밴더빌트 대학 병원에서 포터에게 신장을 기증했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조슬린은 여성 약물 중독자를 구제하고 상담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WVTM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이 하시라고 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5,58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3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