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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최저 임금 시간당 '3만 원' 도입

SNS세상 2020-10-04 17:55
스위스 제네바, 최저 임금 시간당 \'3만 원\' 도입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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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가 시간당 약 3만 원의 세계 최고 수준 최저 임금을 도입한다.

AFP 통신,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열린 국민 투표에서 제네바 유권자 58%가 이 내용에 찬성했다. 최저임금 인상안은 오는 17일 발효된다.

제네바 유권자들은 지난 2011년과 2014년 최저 임금 인상안을 두 차례 거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빈곤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제네바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23스위스프랑(약 2만 9천 원) 수준이 됐다. 주 41시간 한 달 일하면 4천 86스위스프랑(약 518만 원)을 받는다. 1년이면 4만 9천 스위스프랑(약 6천 2백만 원)이다.

이는 인접국인 프랑스 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프랑스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10.15유로(약 1만 4천 원)이다.

프랑스 3TV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이 줄면서 제네바가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뒤 나온 조치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거주하는 근로자를 지원하는 단체 미셸 차라트 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빈민들과 연대하는 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스위스 인구의 특정 계층이 제네바에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월 4천 스위스프랑은 최저빈곤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최소 금액"이라고 말했다.

제네바는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다. 보도에 따르면 제네바는 스위스 취리히,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이어 세 번째로 생활 물가가 높은 도시로 꼽힌다.

예를 들어 제네바의 일반적인 방 2개짜리 아파트 임대료가 최소 한 달에 3천 스위스프랑(한화 약 380만 원)이다.

스위스 노동당 알렉산더 에닐린 의원은 "최저 임금 도입은 정의의 기본 요건이고 불안정성에 대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최저 임금이 일자리를 파괴하고 실업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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