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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노래' 반복해 수감자 고문한 美 교도관 기소

SNS세상 2020-10-08 11:05
\'아기상어 노래\' 반복해 수감자 고문한 美 교도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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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들에게 강제로 '아기 상어' 노래를 반복해서 듣게 한 미국 교도관들이 기소됐다.

뉴욕 타임즈가 보도한 법정 기록에 따르면, 피의자는 전직 오클라호마 교도관 크리스티안 마일즈와 그레고리 버틀러, 그리고 감독관 크리스토퍼 헨더숏 등 세 명이다.

이들은 지난 11월과 12월에 걸쳐 5명의 수감자를 각각 변호사 방문실로 부른 뒤 벽에 수갑을 채워 2시간 동안 서 있도록 강요했다. 수감자가 서 있는 동안 방에 배치된 컴퓨터에서 내내 '아기 상어' 동요가 흘러나왔고 수감자는 꼼짝없이 노래를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오클라호마 카운티 지방 검사 데이비드 프라터는 "세 사람이 수감자들을 처벌할 때 잔인하거나 비인간적인 방식을 사용했으며 공동으로, 그리고 고의로 부당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이어 "수갑을 차고 벽에 서 있어 이미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수감자들에게 과도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가했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수감자 중 한 명은 새벽 3시에 방으로 끌려 갔으며 다른 한 명은 오전 2시에 같은 일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수감자들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사는 “이들 범행에 적용할 중범죄 법령을 찾지 못해 경범죄로 기소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두 교도관은 내사가 시작되자 사임했고, 핸더쇼트 교도소장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은퇴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노래 '아기 상어'는 아이들의 선풍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매우 중독성 있지만 같은 멜로디가 끊임없이 반복되기 때문에 성인은 쉽게 질릴 수 있다.

과거에도 '아기 상어' 노래를 잘못된 용도로 사용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지난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관리자들은 노숙자들이 이벤트 센터 밖에서 잠을 자지 못하도록 밤새 이 노래를 크게 틀어놔 비난을 받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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