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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국가대표 상대 비밀 실험?'...진천선수촌에서 나온 이야기

자막뉴스 2020-10-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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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홍보 영상 :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그 이상을 바라봅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 과학 연구!]

내년 도쿄올림픽 결실을 위해 스포츠과학 밀착지원팀이 가동 중입니다.

올해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일 년간, 직원 44명에 나랏돈 30억 원을 들여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현장 반응은 냉담합니다.

[국가대표 감독 A 씨 : 아유, 그건 공유가 안 돼요, 비밀실험 같은 거지, 비밀실험…. 국가대표를 마루타로 쓰는 거지.]

[국가대표 감독 B 씨 : 지도자가 안 보는데 선수가 아느냐고…. 선수는 하라니까 하는 거야, 그냥 형식적으로.]

[국가대표 감독 C 씨 : 연 1회 정도 (체력측정을) 할 거예요. 측정해서 보고서용으로만 제출하는….]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체력측정을 해온 데다, 그 결과를 감독은 물론, 선수 본인과도 긴밀하게 공유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기단체의 경기력 향상위원회도, 대한체육회도, 그래서 선수 체력측정 자료를 모른답니다.

밀착지원팀은 체력부터 기술·영상, 심리까지, 매년 수천 번씩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입촌이 적었던 올해도 비대면 방식 지원이 3천 건에 육박합니다.

종목별로는, 2018년 필드하키와 기계체조, 복싱 등에 수백 건을 지원했고, 이듬해에는 펜싱과 근대5종이 두드러지는 반면, 마라톤과 클라이밍, 철인 3종은 한 차례뿐입니다.

들쭉날쭉, 종목 몰아주기가 심한 건데, 현장 지도자들은 그 이유를 '논문 작성용'이라고 의심합니다.

필드하키를 5백 건 넘게 지원한 뒤에는 관련 논문이 나왔고, 펜싱에 3백 번 이상 지원이 몰렸을 때도, 어김없이 관련 논문을 썼다는 겁니다.

현장에 도움되는 피드백을 주기보다 연구업적을 쌓는 데 선수를 이용했다는 주장인데, 실제 지난 5년 동안 스포츠정책과학원 출신 연구원 여섯 명이 대학교수로 이직했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보급 선수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좋은 기량을 발휘하게 해주는 역할인데 개인의 사욕을 챙기는 부분이 있어서 내실을 탄탄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정책과학원은 종목과 측정방식을 물심양면 늘리고 있지만 모든 종목을 충분히 지원하기에는 인적 역량에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시스템 개선과 소통 강화를 통해 현장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조은지
촬영기자: 이승환
영상편집: 고민철
그래픽: 김경민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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