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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나 이런 거 쓰면 안 되는 사람이야'...유흥업소에서 행패

자막뉴스 2020.12.02 오후 05:08
충남 부여군의회 의원이 명부 작성 안 하고 유흥업소 출입
업주 "기분 나쁘다며 거부하고 일행에게만 작성하라 해"
"6개월 전에도 명부 작성 거부"…양주 개봉해두고 술집 나가
"군의원과 함께 온 남성이 욕설하고 행패 부려" 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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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2명이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유흥주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연락처와 거주지역 등을 적는 종이가 계산대에 있었지만,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러자 업주가 종이를 챙겨 손님들이 있는 방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연락처를 남긴 건 한 명뿐이었고, 함께 온 사람이 있다는 사실조차 적지 않았습니다.

명부 작성을 하지 않은 사람은 충남 부여군의회 A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주는 A 의원이 기분이 나쁘다며 명부 작성을 거부했고, 함께 온 일행에게만 적으라 했다고 말했습니다.

명부 작성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업주는, 이들이 6개월 전에도 이 유흥주점에 와서 명부 작성을 거부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 인적사항 작성을 요구하자 양주만 개봉해두고 화를 내며 술집을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유흥주점 업주 : 자기가 쓰면 안 되는 사람이래요. 자기 신상 정보가 알려지면 안 좋으니까…. 전에도 기분 나쁘게 하더니 또 기분 나쁘게 한다. 그래도 군을 대표하신다는 분이….]

업주는 A 의원과 함께 온 남성이 당시 계산해 놓고 간 양주를 달라며 이번에는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려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A 의원은 이번에 출입 명부를 왜 작성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술을 마시려 했던 게 아니라 앞서 주점을 방문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 했던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함께 온 일행은 충남도의회 B 의원의 동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입자 명단이 허술하면 확진자 발생 시 방역 당국이 확산 차단을 막으려는 조치가 늦어지고 업주는 과태료 처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세종시의회 의원이 게임장을 방문해 허위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사실이 드러나 당원자격이 1년 동안 정지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이상곤
촬영기자: 장영한
그래픽: 강민수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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