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후손인 재미교포 사업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38억 원짜리 고급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는 지난 2일(현지 시간) "한국 (조선) 왕실 가족이자 가상 사설망(VPN) 서비스업체 PIA를 창업한 앤드루 이 대표가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시(市)에 위치한 저택을 1천260만 달러(약 138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LAT는 1,300㎡ 규모의 프랑스풍 저택 내부에 7개 침실과 13개 욕실, 와인 시음실, 영화관, 체육관 등이 있으며, 야외에는 테니스장과 고급 풀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앤드루 이 대표는 고종의 친손자이자 마지막 황손으로 알려진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황세손으로 지명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부친이 조선 왕실 후손이라는 사실을 지난 2013년에서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계기로 이 대표는 당시 미국에 체류하던 이석 이사장과 인사를 나눴고, 이 이사장은 이 대표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베벌리힐스의 한 식당에서 이 대표를 왕세자로 책봉하는 예식을 열기도 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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