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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 "2살 아이 마스크 안 썼다"며 비행기서 쫓아내

SNS세상 2020-12-15 07:00
미 항공사 "2살 아이 마스크 안 썼다"며 비행기서 쫓아내
엘리츠 올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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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가 두 살배기 아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아이와 부모를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엘리츠 올반과 그의 남편은 2살 딸과 함께 덴버에서 뉴저지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탑승했다. 부부는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려고 했지만 딸은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거부했다.

올반의 남편이 "이리와 이걸 써야 해"라고 말하며 아이를 달랬지만 아이는 계속 마스크를 집어 던지며 아버지의 손길을 피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유나이티드 승무원이 다가와 "당신의 소지품을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깜짝 놀란 남편이 "농담하는 거냐"고 물었지만 승무원은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며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규정에 따라 2세 이상의 승객은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엘리츠 올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2살짜리 아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쫓겨났다"고 항공기에서 내린 경위를 설명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남편이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아이의 통제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이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마스크를 씌우겠다"며 아이의 얼굴에 마스크를 걸었지만 승무원의 단호한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남편이 "이러한 절차가 일반적이냐"고 묻자 "승무원은 규칙을 이행하지 않으면 그렇다"라고 답변하며 가족을 비행기 밖으로 내보냈다.

몇 년 만에 휴가를 내고 친구와 가족을 만날 예정이었던 올반 부부는 "혼란과 불신, 굴욕감 속에 공항에 앉아있었다"고 밝혔다. 올반은 이후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 위켄드'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이전에도 4번이나 문제없이 비행을 했고, 세계보건기구조차도 5세 이하의 어린이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권고하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그래서 우리는 2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절차는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 지침에 따르는 내용이며 모든 주요 항공사에서 일관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항공사는 이어 올반 가족과 연락을 취해 티켓을 환불했다며 '올반 가족이 유나이티드 탑승 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가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미착용으로 항공사에서 탑승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델타 항공은 지금까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 약 700여명을 탑승 금지 명단에 올렸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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