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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해 식료품 훔친 엄마...체포 대신 상품권 사준 美 경찰

SNS세상 2021-01-04 11:35
아이들 위해 식료품 훔친 엄마...체포 대신 상품권 사준 美 경찰
사진 출처 = Somerset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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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한 경찰이 아이들을 위해 식료품을 훔치던 여성들을 체포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에게 상품권을 건넨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CNN은 매사추세츠주 서머싯 경찰관 매트 리마가 성탄절을 앞둔 지난달 20일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식료품 가게 점원은 경찰에 두 여성이 일부 식자재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넣어 훔치려 했다고 신고했다. 두 여성은 아이 두 명과 함께 훔친 물건을 가지고 가게를 나서다가 매장 보안관에게 붙잡혔다.

현장에 도착한 리마 경관은 아이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도록 한 여성을 구석으로 데리고 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 여성은 리마 경관에게 "두 아이의 엄마는 일을 안 하고 있고 가정에 문제가 있다. 아이 엄마가 가져가려고 했던 물건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용 재료였다"라고 진술했다. 식료품을 살 돈이 부족해 일부 재료를 훔치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리마 경관은 영수증을 보고 이들이 산 식료품 품목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들이 훔치려고 했던 식자재를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게 했다.

그는 두 여성에게 다시는 물건을 훔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체포하지는 않았다. 대신 리마 경관은 이들에게 250달러(한화 약 27만 원)짜리 상품권을 구매해 주었다. 덕분에 여성들은 다른 식료품점에서 장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리마 경관은 "여성들과 함께 있던 두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자녀가 있어서 그들을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조지 맥네일 서머싯 경찰국장은 리마 경관의 대응을 두고 "훌륭한 성품과 의사 결정을 보여줬다"며 "그의 행동은 우리 지역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고 봉사한다는 것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어머니를 처벌하는 대신 그들이 크리스마스 기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관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칭찬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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