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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 한파에 기절한 바다거북 3,500마리 구조

SNS세상 2021.02.18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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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 한파에 기절한 바다거북 3,500마리 구조
사진 출처 = Sea Turtl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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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로 텍사스주에서는 기절한 바다거북 3,500여 마리가 구조됐다.


평소 겨울에도 영상을 유지하는 텍사스주의 기온이 30여 년 만에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져 정전과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바다거북도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17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에 체온이 낮아진 바다거북들은 수영하고 먹는 능력, 물 위로 올라오는 힘을 잃고 기절한 상태로 구조됐다. 대부분 물 위를 떠다니거나 해안가로 밀려왔다.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섬 한 비영리단체는 이 섬 해안에 있던 바다거북을 구조해 지역 컨벤션 센터로 옮겼다. 활동가들은 이곳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다거북의 치료와 재활도 돕고 있다.

이 단체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해안을 수색하거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남은 거북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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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 한파에 기절한 바다거북 3,500마리 구조
사진 출처 = Texas Game Warden

바다거북은 외부 기온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로, 수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체온이 내려가 생활력이나 운동 능력이 약해진다. 이 경우 바다거북은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다가 다른 동물에게 위협을 받거나 해변으로 휩쓸려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바다거북 구조에 나선 단체의 웬디 나이트 이사는 "기절한 채 구조된 바다거북 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많다.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사우스 파드레 섬에서 발견된 5종의 바다거북들은 멸종 위험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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