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영주로 넘어가는 도로.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산 여기저기로 넘어갑니다.
[제보 시민 : 바람에 금방 휙 넘어갔어. 아이고 저기까지 갔어. 저기저기. 세상에.]
도로 양옆은 이미 모두 타고 있습니다.
차 안에까지 열기가 스며듭니다.
[제보 시민 : 야 이거 큰일 났다. 우예 가노. 우리. 와 빨리빨리 큰일 났다. 세상에 어이구 뜨거워. 무척 뜨거워. 와 이거 절단 났다. 절단 났다.]
어마어마한 연기가 하늘을 집어삼킬 듯 퍼집니다.
헬기 1대가 다가와 물을 뿌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제보 시민 : 저래 가지고는 역부족이라니까….]
산 아래서 바라보는 주민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제보 시민 : 접수한 지 얼마나 됐길래 저렇게 불길이 치솟는데….]
하늘까지 붉게 물들었습니다.
영상 속 바람 소리도 어마어마합니다.
불길을 뚫고 차량이 넘어갑니다.
매캐하게 꽉 들어찬 연기, 얼마나 놀랐는지 숨을 헐떡입니다.
[제보 시민 : 와 이게 뭐야 이게. 됐어?]
지난주부터 강원도에서 시작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대형 산불.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확산하는 산불 위력은 YTN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지환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영상
영상편집: 한수민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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