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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추락하고도 살아남은 남성, 버스에 치여 사망

SNS세상 2021-03-13 10:50
산에서 추락하고도 살아남은 남성, 버스에 치여 사망
ⓒ로에이 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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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세계를 일주하고 산에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깨어난 39세 남성이 자신의 집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진지(Jinji)'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로에이 사단(39)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6개 대륙 42개국을 자전거로 일주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사단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자신의 집 근처인 이스라엘 북부 키부츠 로시 하니크라 입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유나이티드 투어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나하리야의 갈릴리 의료 센터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12일 사망 소식을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다고 BBC는 전했다.

세계 일주 3년째이던 2010년 사단은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에 기고해 "대륙을 횡단하는 동안 저는 혼자가 아니다.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하고 학교에 가서 강연을 하고 이스라엘에 대해 전 세계에 전한다. 누군가 날 보고 '바퀴 달린 대사'라고 그런다"고 적었다.

그는 알래스카 북부를 시작해 태평양에 면한 해변을 따라 남아메리카 대륙까지 내려간 다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에티오피아로 북상한 뒤 이스라엘에 도착, 2주 동안 휴식을 취했다. 그런 다음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거쳐 중국 땅을 밟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호주 해안을 따라 자전거를 탔다. 그 중 2주 동안은 이스라엘의 시각 장애인 사이클리스트 오를리 탈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5년 후인 2015년, 사단은 인도 북부 라다크의 스톡캉그리 산을 오른 뒤 하산 도중 바위에 미끄러져 수백 미터 산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그는 뇌진탕 때문에 수도 델리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후 이스라엘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코마)에 빠졌다.

이듬해 깨어난 그는 이스라엘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기억나는데 깨어나 보니 두 달 뒤였다"고 말했다. 사단은 기적적으로 회복해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지만,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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