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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장사해 딸 옥스퍼드대 보낸 터키 엄마...알고 보니 딸의 '자작극'

SNS세상 2021-03-17 10:15
꽃 장사해 딸 옥스퍼드대 보낸 터키 엄마...알고 보니 딸의 \'자작극\'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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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한 20대 여성이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 합격한 것처럼 가족과 주변을 속이고 수년간 돈을 받아낸 사실이 알려졌다.

터키 현지 언론 사바흐, 영국 일간 더선 등에 따르면 굴스렌 보즈쿠르트(57)라는 여성은 딸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년 동안 공동묘지 인근 길에서 꽃 장사를 해왔다.

굴스렌은 딸 메르베 보즈쿠르트(25)가 옥스퍼드대 의대에서 신경외과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을 뒷바라지한다고 믿어왔다.

어려운 형편에도 딸의 명문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굴스렌의 사연은 최근 지역 방송국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굴스렌은 10년 넘게 꽃 장사를 하면서 아들의 학비도 댔다고 알려졌다.

이 방송에서 굴스렌은 "건강하다면 일하는 것이 최선이다. 내가 번 돈을 아이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연이 방송되자 현지 온라인에서는 모녀에게 감동했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메르베에게 전달할 장학금을 모으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감동적인 사연에는 반전이 있었다. 메르베가 실제 옥스퍼드대 학생이 아니었던 것이다. 메르베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려는 사람들이 대학 측에 문의했는데, 대학 측에서는 '그런 학생이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

어머니 굴스렌은 딸이 유학 중이라고 믿고 어렵게 번 돈을 송금해왔지만, 알고 보니 딸 메르베는 터키 이스탄불의 한 부동산 중개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영국에는 가지도 않았던 것이었다. 심지어 메르베에게는 여권조차 없었고, 그는 해외에 나간 적도 없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메르베는 결국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믿게 했다. 어머니를 속상하게 해 마음이 정말 좋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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