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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외신 기자들 철수하자 인터뷰 응한 시민들 구금

SNS세상 2021-04-05 14:40
미얀마에서 외신 기자들 철수하자 인터뷰 응한 시민들 구금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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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미국 언론 CNN의 현지 취재에 응한 시민들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미얀마 매체 '미얀마 나우'는 지난 2일 미얀마 수도 양곤 북부에서 CNN 취재에 응한 시민 최소 6명이 구금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CNN 특파원 클라리사 워드와 취재진은 이날 양곤 북부 밍갈라돈 시장과 텐 마일 시장에서 현지 시민들을 인터뷰했다. 그런데 인터뷰 이후 사복 차림의 군경이 이 시장에서 시민 7명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된 이들 중 세 명은 CNN과의 인터뷰에 응했고, 나머지 두 명은 취재진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또 다른 두 명은 인터뷰한 이들과 함께 있었다. 이들 일곱 명 중 한 명은 석방됐고, 나머지 여섯 명이 구금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이들은 양곤 쉐피타 북동쪽 군 심문소에 억류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수감자 중 한 명은 23살 여성으로, 이 여성은 간식을 사러 시장에 갔다가 CNN 워드 특파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여성의 자매는 "심문소에 갔지만 언니를 만날 수 없었다. 언니는 그냥 질문에 대답한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CNN 취재팀은 지난달 31일 미얀마에 입국해 미얀마 군부의 동행 하에 현지를 취재했다. 미얀마 나우는 취재팀이 도착한 뒤 시위대를 향한 군부의 살상은 비교적 줄었다고 보도했다. 취재팀 도착 전날에는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라'는 군경의 지령이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떠돌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가 현지 언론인을 체포하고 출판 허가 취소 등 내부 언론 탄압을 시도하고 있지만, CNN 취재팀은 도착 후 도처에서 군부의 호위를 받고 있다는 것이 미얀마 나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미얀마 시민들은 CNN 취재진의 이동 경로에 따라 냄비를 두드리면서 "우리는 괜찮지 않다"라고 외치며 시위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매체는 "목격자들은 CNN 취재진이 인터뷰 이후 구금된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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