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선택적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5일 일본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희망자에 한해 일주일에 3일 쉬고 4일 근무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 근무, 유연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가 도입되면서 나온 방안이다.
선택적 주 4일제는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제안했고, 4월 중 세부 내용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진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주 4일 근무제 도입은 육아, 병 치료 등 일과 생활의 양립을 도모하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직장인들이 주 4일 근무를 하는 경우 쉬는 날을 지방에서 보낼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다만 주 4일제 도입으로 직장인들의 급여가 삭감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기업에서는 급여가 10~20%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 내에서는 주 4일제를 도입한 기업에 정부 지원을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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