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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코로나19 참사'에 분노 폭발한 인도, 결국...

자막뉴스 2021.05.04 오후 01:22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현 정부에 대한 인도인의 분노 커져
인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BJP 연합, 지방 핵심 선거 참패
"모디 총리, 코로나19 대응보다 선거에 집중" 비난 쏟아져
선거에 승리한 웨스트벵골주 총리 "코로나19 해결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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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남편 시신 안고 있는 인도 여성 : (남편분께서 돌아가신 건가요?) 네…. 남편이 숨졌어요.]


한 여성이 힘겹게 남편의 시신을 안고 있습니다.

시신은 덮개도 없이 평상복 차림 그대로입니다.

병원에서 시신을 옮길 구급차를 찾지 못하자 할 수 없이 인력거에 태운 겁니다.

인도에서 이 같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3천422명으로 최근 6일 연속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7만 59명으로 이틀 전 40만 명을 넘었던 것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12일 연속 30만 명을 넘으며 최악의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병상과 산소통을 찾아 헤매고 암시장에서는 치료제값이 수십 배 뛰는 사이 현 정부에 대한 시민의 분노는 커져만 갔습니다.

[우르바시 샤르마 / 인도 주민 :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정부가 계획해놓은 게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없더군요. 대유행 첫 주 만에 정부가 아무 생각이 없고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챘지요.]

결국,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BJP 연합은 이번에 치러진 지방 선거 핵심 지역에서 참패를 당했습니다.

특히 모디 총리와 장관들이 수십 차례 직접 현지 대규모 유세를 펼칠 만큼 공을 들였던 동부 웨스트벵골 주에서는 지역 정당인 TMC가 294석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213석을 차지해 BJP 77석을 크게 앞섰습니다.

모디 총리는 코로나19 대응보다 선거에 집중한다는 비판과 함께 대규모 선거 유세가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인도의 유일한 여성 주 총리이자 '반 모디' 세력의 기수인 마마타 바네르지 TMC 대표는 코로나19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마타 바네르지 / 인도 웨스트벵골주 총리 : 새 임기가 시작되면 코로나19가 제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모디 총리가 코로나19 대확산에도 경제를 이유로 전국적 봉쇄령을 내리는 걸 주저하는 가운데 9천여 개 인도기업 모임인 인도산업협회는 경제 활동 위축을 감수하겠다며 당국에 "가장 강력한 국가적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 이여진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김효진
화면제공 : KK PRODUCTIONS, SKY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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